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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으로 돌아간 서울월드컵경기장…KFA 풋볼페스티벌 개막

송고시간2022-06-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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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께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20년 전 전 국민들이 함께 불렀던 익숙한 응원가가 흘러나왔다.

오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이 이날 개막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판매 행사부터 축구 VR 체험, 유소년 대상의 1대1 축구 토너먼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광장 곳곳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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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유니폼' 55만원에 낙찰…바자회·'1대1 토너먼트' 등 열려

월드컵 20주년 '풋볼 페스티벌'
월드컵 20주년 '풋볼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들이 '4강 신화'의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2.6.1 utz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오 필승 코리아!"

1일 오후 2시께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20년 전 전 국민들이 함께 불렀던 익숙한 응원가가 흘러나왔다.

오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이 이날 개막했다.

행사장에는 유니폼을 챙겨 입은 축구 팬뿐 아니라 아이나 강아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판매 행사부터 축구 VR 체험, 유소년 대상의 1대1 축구 토너먼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광장 곳곳에 마련됐다.

벤투호 전방을 책임지는 황의조(보르도)와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조영욱(FC서울)이 친필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 자선 경매도 진행됐다.

경매 수익금은 축구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

20여 명이 참여한 경매는 22만원부터 시작했다. 대표팀을 포함해 각종 유니폼을 입고 경매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호가를 외치며 경쟁했다.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1일 차에 열린 자선경매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1일 차에 열린 자선경매

[촬영 이의진]

약 40분의 경매 끝에 황의조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은 55만원, 조영욱 유니폼은 33만원에 낙찰됐다.

부산에서 올라온 최모(22)씨는 황의조 유니폼 경매에 참여해 호가를 외쳤지만, 결국 가격이 55만원까지 올라가자 마지막 순간에 포기했다.

그는 "55만원이 딱 정해놓은 선이었다. 실제 착용한 유니폼도 아닌데 50만원 이상 쓰지는 않기로 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윤빛가람(제주)이 착용했던 대표팀 유니폼 경매가 번외로 열리자 참여해 35만5천원에 이를 손에 넣었다.

그는 "중앙미드필더 포지션을 좋아한다. 윤빛가람도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무조건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얻어내 기쁘다"고 했다.

영등포구에서 온 김모(34)씨는 아내, 어머니뿐 아니라 2살 된 어린 딸까지 유모차에 태워서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주최 측에서 여러 기획을 잘 짜둔 것 같다"며 "축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축구화가 경매로 나오는 날 다시 찾아와야겠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월드컵 4강 신화 명장면
사진으로 보는 월드컵 4강 신화 명장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들이 '4강 신화'의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2.6.1 utzzza@yna.co.kr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이 실제 착용하고, 친필 사인까지 한 축구화 경매는 오는 6일 예정돼 있다.

인근에서는 2002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 유니폼의 판매도 이뤄졌다.

문전성시를 이룬 판매장에서 줄을 서 대기하던 이모(38)씨는 "행사장에 오니 2002년이 떠오른다"며 "작고하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님도 생각난다"고 되돌아봤다.

광장 한쪽에 설치된 미니 필드에서는 유소년 대상 1대1 축구 토너먼트도 열렸다.

상대를 제치고 그라운드 양 끝에 달린 작은 골대 안으로 공을 넣으면 승리하는 식이다.

7살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김모씨는 "활동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축구를 잘하는 친구들이 참 많다"며 웃었다.

축구 스타들의 소장품 자선 경매
축구 스타들의 소장품 자선 경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에서 축구 스타 소장품 자선 경매에 나온 황희찬의 축구화 등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2.6.1 utzzza@yna.co.kr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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