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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오세훈, 첫 4선 서울시장…59% 득표 당선(종합2보)

송고시간2022-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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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9.05%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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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모든 자치구서 압승…강남 3구·용산·성동·강동·영등포 등 지지 높아

민주 텃밭 서울 서남권 등 40여 차례 방문하며 공들여…유력 차기 대권 주자 부상

손들어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와 지도부
손들어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와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당 지도부가 1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6.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윤보람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9.05%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당선인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3개 구를 비롯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72.31%)와 강남(74.3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송파(64.69%), 용산(64.93%), 성동(60.90%), 강동(60.56%), 영등포(60.06%)에서 60% 넘게 득표했다.

그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구로(56.20%), 강북(53.62%), 은평(53.49%), 금천(53.85%), 도봉(56.44%), 관악(53.03%) 등에서도 1년여 전 보궐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소감 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소감 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6.2 [공동취재] ondol@yna.co.kr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20일 만에 시장직에 복귀해 시청에 출근해서는 "다시 서울시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진심을 담아서 (유세 때 했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38대 서울시장 임기가 이달까지여서 이날 그는 39대 시장 당선인이자 현직 시장 신분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16년 전인 2006년 불과 45세의 나이로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고,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거듭 낙선했다. 이후 2020년 7월 박원순 전 시장 사망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 이로써 정치 인생 2막을 연 그는 이번 4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그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경쟁 상대인 민주당 송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내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두 달 전 서울로 주소를 옮기는 등 서울에서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또 이번 선거 구호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고 국민의힘 취약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서남권과 서북·동북권을 40여 차례나 찾아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공을 들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발표한 핵심 정책의 연장선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 정상화'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 주거정책, '안심소득'과 '서울런' 등 복지·교육정책,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역세권 청년주택 등 청년정책 등을 내놓았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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