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말론, 3년 만에 정규 음반…"아티스트의 희로애락 담아"
송고시간2022-06-03 11:39
4집 '트웰브 캐럿 투스에이크' 발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미국 출신의 팝 가수 포스트 말론이 새 음반으로 돌아왔다.
3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포스트 말론은 이날 네 번째 정규 음반 '트웰브 캐럿 투스에이크'(Twelve Carat Toothache)를 발매했다.
지난 2019년 선보인 3집 '할리우즈 블리딩'(Hollywood's Bleeding)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포스트 말론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한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음반은 메인 스트림 아티스트로서의 삶이 가진 양면성과 혼란, 그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직업이 되고 수많은 사람과 작업하고 히트곡을 만드는 게 재미있었지만, 어느 순간 더 이상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 음반은 그런 무력감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온 상태에서 만든 작품"이라며 "고치 안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태어난 나비가 된 기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음반에는 도자 캣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 '랩드 어라운드 유어 핑거'(Wrapped Around Your Finger)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포스트 말론은 "14곡밖에 안 되지만 이전에 만들었던 어떤 음반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음반은 지금껏 만든 음반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데뷔한 포스트 말론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팝스타 중 한 명이다.
특히 정규 3집의 수록곡 '서클스'(Circles)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상위 10위권에 39주간 머무르는 등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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