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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퇴장' 황선홍호, 베트남과 무승부…조 1위 유지

송고시간2022-06-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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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수적 열세 속에 베트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3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1로 완승한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기록,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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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선제골에도 '공오균호' 베트남과 1-1로 비겨

조영욱(오른쪽 두 번째) 득점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조영욱(오른쪽 두 번째) 득점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수적 열세 속에 베트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18분 조영욱(서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예기치 못한 이진용(대구)의 퇴장 변수를 마주한 뒤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3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1로 완승한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기록,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조 1위를 지켰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조별리그로 시작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황선홍호는 8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공오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은 조 2위(승점 2·2무)에 자리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을 지휘하던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동남아시안(SEA) 게임을 마지막으로 성인 대표팀에만 집중하기로 하면서,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부터 공오균 감독이 지도한다.

황선홍-공오균 감독
황선홍-공오균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 맞서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든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에 정상빈(그라스호퍼)을 배치하고, 2선에 엄지성(광주), 고영준(포항), 고재현(대구), 박정인(부산)을 세웠다.

이진용(대구)이 그 뒤를 받쳤고, 포백은 최준(부산), 박재환(경남), 이상민(충남아산), 김태환(수원)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고동민(경남)이 지켰다.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강인(마요르카)과 홍현석(라스크)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73.6%-26.4%로 앞섰고, 슈팅도 베트남(2개·유효 슛 0개)의 5배 이상인 11개를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6분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정상빈의 왼발 슛은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6분 뒤에는 베트남이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부 띠엔 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다.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이 다시 공세를 높여봤지만, 베트남의 적극적인 두 줄 수비에 애를 먹었다.

전반 42분에는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엄지성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0-0으로 결실을 보지 못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상빈, 엄지성을 빼고 오세훈(시미즈),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고영준을 홍현석으로 교체했다.

한국-베트남 U-23 대표팀 경기 모습
한국-베트남 U-23 대표팀 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18분 효과를 발휘했다.

홍현석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이를 잡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영욱은 본선 최다 득점 1위(3골)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3분 이진용의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변수를 마주했고,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베트남이 5분 뒤 판 뚜안 따이의 크로스에 이은 부 티엔 롱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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