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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국 '자연자본' 리스크 대응 미흡…데이터 구축해야"

송고시간2022-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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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한상공회의소 싱크탱크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9일 '자연자본 관련 글로벌 규범·현황 및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자연자본 리스크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주요국들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 SGI는 "자연자본 보전을 위한 글로벌 규범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과 정부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라며 "자연자본 개념과 관련 리스크에 대한 인식도 국내에서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SGI는 글로벌 자연자본 규범 대응을 위해 ▲ 국내 자연자본 데이터 구축 및 가치평가 ▲ 자연자본 중요성 인지도 제고 ▲ 자연자본 글로벌 규범 수립 과정 참여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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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싱크탱크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9일 '자연자본 관련 글로벌 규범·현황 및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자연자본 리스크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주요국들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자연자본은 동식물과 공기, 토양, 해양, 광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경제학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자연자본의 보전·개발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지만, 반대로 자연 손실은 각종 질병이나 경제발전 저해 등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해 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대한상의 SGI는 설명했다.

주요국들은 이미 자연손실을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자연 손실을 주요 중장기 리스크로 선정했고, 주요 7개국(G7)은 지난해 공동성명에서 자연손실에 적극 대응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SGI는 "자연자본 보전을 위한 글로벌 규범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과 정부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라며 "자연자본 개념과 관련 리스크에 대한 인식도 국내에서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SGI는 글로벌 자연자본 규범 대응을 위해 ▲ 국내 자연자본 데이터 구축 및 가치평가 ▲ 자연자본 중요성 인지도 제고 ▲ 자연자본 글로벌 규범 수립 과정 참여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한상의 SGI 김예나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자연자본 보전도 이제는 글로벌 핵심 규범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교역 환경에서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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