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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축구 8강 진출…태국에 1-0 승리

송고시간2022-06-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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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황선홍호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조영욱(서울)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제압하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전 조영욱의 도움에 이은 고재현(대구)의 결승 골로 태국에 1-0으로 이겼다.

공오균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같은 시각 열린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태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5·1승 2무)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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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결승골…조영욱, 도움으로 조별리그 전 경기 공격포인트

결승골 넣고 좋아하는 태극전사들
결승골 넣고 좋아하는 태극전사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선홍호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조영욱(서울)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제압하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전 조영욱의 도움에 이은 고재현(대구)의 결승 골로 태국에 1-0으로 이겼다.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1 승리에 이어 베트남과 2차전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 1위(승점 7)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D조 2위와 오는 12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현재 2차전까지 치른 D조에서는 2위에 일본이 자리해 있어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슈팅하는 고재현
슈팅하는 고재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2014년 시작돼 격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020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공오균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같은 시각 열린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태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5·1승 2무)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2018년 대회 당시에는 박항서 현 베트남 A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U-23 대표팀을 지휘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은 공격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정상빈(그라스호퍼)을 벤치에 앉혀두고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시미즈)을 처음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공격수 조영욱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최준의 돌파
최준의 돌파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세훈이 최전방에, 조영욱과 홍현석(LASK), 이강인(마요르카), 고재현이 2선에 섰다.

권혁규(김천)가 그 뒤를 받쳤고, 포백은 이규혁(전남), 김주성(김천), 이상민(충남아산), 최준(부산)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발 빠른 조영욱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대구 팀 내 최다인 6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고재현이 전반전 태국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선제골도 조영욱과 고재현이 합작했다.

전반 35분 고재현이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득점했다.

상대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고재현의 움직임과 이를 정확히 예측한 조영욱의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영욱은 이로써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조영욱과 고재현의 콤비 플레이는 3분 뒤 또 한 번 번뜩였다.

조영욱이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들어간 뒤 넘긴 컷백을 고재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엔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조영욱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0분에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2경기에서 후반전 막판 실점한 한국은 이번에도 기온이 36도에 달하는 무더위에 경기 막판 체력이 빠졌는지 전열이 흐트러지며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35분에는 아칫폴 키리롬이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고동민이 겨우 막아냈다.

한국은 태국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고 8강행을 확정했다.

고재현은 경기 뒤 "쉬운 경기가 없는 것 같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기분으로 준비했는데 8강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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