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서울 구청장직 인수위 속속 가동…"공약이행 총력"
송고시간2022-06-10 07:05
주요 공약별 분과 구성해 전문가 위촉…공식 취임은 내달 1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민선 8기' 서울 구청장 당선인들이 인수위원회를 속속 가동하며 구정 현황 파악과 공약 이행 준비에 나섰다.
10일 각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기재 양천구청장 당선인은 지난 7일 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15명을 인수위원으로 위촉했다. 인수위원장은 이용화 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으로는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당선인은 "4년간 양천구가 가야할 길에 대한 지도를 만들고 제가 길을 잃지 않도록 주요 지점마다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인수위의 역할"이라며 "공약 중 이상적인 사업은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고, 더 큰 가치와 비전을 담을 수 있는 사업은 토론을 통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 측 인수위는 이날 용산구종합행정타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연다.
인수위는 위원장 신평, 부위원장 이종두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 행정·재정·경제 ▲ 도시·안전·교통 ▲ 보건·복지 ▲ 교육·문화·환경 4개 분야별 분과에서 활동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당선인 측 인수위는 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 기획재정 ▲ 행정 ▲ 보건복지 ▲ 도시건설 등 4개 분과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상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북구협의회장이, 부위원장 및 보건복지 분과 간사는 조경애 전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이 맡았다. 강영조 전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 10명은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당선인 측 인수위는 이달 13일 현판식을 열고 활동을 개시한다. 총 15명의 위원이 함께하며 ▲ 문화예술 ▲ 도시계획 ▲ 교육 ▲ 경제 ▲ 복지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김정탁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정권 초기 '광화문대통령시대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도시계획 전문가다. 부위원장에는 김권 전 종로상공회 회장, 고문에는 정창희 전 서울시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문화예술분과 위원으로는 유명 패션디자이너인 이상봉 씨가 참여한다. 지역 주민과 소통할 별도 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장은 심재득 전 종로구의회 의원이 맡는다.
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걸었던 공약을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겠다"며 "구민의 지지를 받들어 확 바뀐 구정으로 보답하는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 출범한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인 측 인수위에는 위원장인 김경진 전 국회의원을 포함해 교수·행정전문가·시민 등 1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별도의 정책 자문단도 가동한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토대로 강서구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수위원들은 구정의 감시자이자 든든한 원동력인 구민들의 바람을 잘 헤아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닻을 올리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당선인 측 인수위는 ▲ 복지·환경·도시·건설 ▲ 행정·교육·문화·일자리의 2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야별 12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자문위원 18명을 뒀다. 인수위원장은 김진수 건국대 교수가 맡았으며, 부위원장으로는 김분란 전 광진구 도시교통국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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