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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서 식수 받아 쓰던 전남 다도해 낙도에 급수시설 설치

송고시간2022-06-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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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구 20명 사는 외병도…주민 평균연령 76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외병도[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외병도[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육지에서 배로 식수를 받아 쓰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낙도에 급수시설이 설치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0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 급수시설 통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설치된 급수시설은 하루 10t의 물을 뽑아낼 수 있는 지하수 관정과 수질정화장치 등이다. 추후 마을 공동 오수처리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외병도는 진도항에서 18㎞나 떨어진 낙도다. 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오려면 주변 18개 섬을 거쳐 7시간이나 걸린다.

주민은 17가구 20명인데 평균연령이 76세로 급수시설이 시급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외병도 주민은 지난 50여년 이상 급수선에 의지해 식수를 해결했다.

외병도 급수시설은 환경부가 올해 시작한 '낙후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로 설치됐다.

이 사업을 통해 환경부는 2026년까지 외병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 만지도 등 국립공원 내 낙도 2곳에 있는 마을 37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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