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강원특별자치도 전담조직 신설…교육특구 추진
송고시간2022-06-18 11:00
접경지·상수원 보상·군납 수의계약 특례 발굴 주력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최전방 접경지역 화천군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1년 앞두고 전담 대응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문순 군수는 지방선거 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에 맞는 규제, 산업, 관광, 재정 등 특례사항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행·재정 상 특별지원과 자치사무의 위탁, 주민투표, 인사교류 및 파견, 지역인재 선발채용 등의 각종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다.
또 도내 각 시·군이 강원특별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행안부 장관에게 관계 법률에 따른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기획감사실 내에 강원특별자치도법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 인원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으며, 접경지 특성상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최북단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보상 등 특례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지 개발, 군부대 유휴지 활용, 군납 수의계약 특례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화천군은 교육특구 지정 가능성도 열어놓고,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화천군이 지역 주민 자녀에게 대학 장학금 전액과 유학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는 데 따른 것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특례 등을 선도해 발굴하고, 이를 특별자치도 법안에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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