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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행' kt 엄상백, 마지막 선발 등판서 6이닝 1실점 무력 시위

송고시간2022-06-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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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kt wiz의 사이드암 우완 투수 엄상백(26)에게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은 특별했다.

kt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선발 자원 엄상백을 불펜으로 보직 변경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엄상백은 2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벤자민은 엄상백의 다음 선발 등판 차례인 26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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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부상 회복으로 불펜 이동 계획…NC전서 완벽투

역투하는 엄상백
역투하는 엄상백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2.6.21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사이드암 우완 투수 엄상백(26)에게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은 특별했다.

kt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선발 자원 엄상백을 불펜으로 보직 변경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엄상백은 2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벤자민은 엄상백의 다음 선발 등판 차례인 26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승 2패 평균자책점 3.97로 잘 던지던 엄상백으로선 다소 섭섭한 상황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고영표(5승 5패 평균자책점 2.47), 소형준(7승 2패 평균자책점 2.69), 배제성(3승 5패 평균자책점 3.24) 등 특급 토종 자원이 버티는 kt 선발진엔 자리가 없었다.

엄상백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선발 등판 경기에서 마음껏 무력 시위했다.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와 주 무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몰아붙였다.

1회초 손아섭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한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옥의 티였다.

무사 3루 위기에서 이명기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내줘 선취점을 뺏겼지만, 더는 무너지지 않았다.

2회 1사 1루 위기에서 박석민과 김주원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3회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 무사 1루, 5회 1사 1루 위기에선 맞혀 잡기로 투구 수를 아끼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엄상백은 7-1로 앞선 6회 1사 1루 위기에서 양의지와 권희동을 다시 맞혀 잡으며 이닝을 삭제했다.

이날 엄상백은 6이닝 동안 딱 10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3.74로 끌어내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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