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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내년 최저임금 요구…1만890원, 18.9% ↑ vs 9천160원 동결(종합)

송고시간2022-06-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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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9천160원을 제시했다.

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계는 이틀 전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천730원(18.9%) 오른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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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노사에 수정안 요청…미제출 시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제시

6차 전원회의서 발언하는 류기정 사용자위원
6차 전원회의서 발언하는 류기정 사용자위원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 두번째)가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23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9천160원을 제시했다.

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사용자위원들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이 고물가 등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동계는 이틀 전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천730원(18.9%) 오른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제7차 전원회의는 오는 28일 열린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다음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에 요청한 뒤 이날 전원회의를 끝냈다.

노사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기로 했다.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한다.

공익위원들은 지난해 심의 과정에서 촉진 구간을 9천30∼9천300원으로 제안했고, 실제로 이 범위 안에서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이 결정됐다.

2023년도 최저임금 제시안 (PG)
2023년도 최저임금 제시안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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