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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한-카자흐 수교 30주년 기념 '와싹와싹 자라게'展 개최

송고시간2022-06-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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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근)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의 정착·문화사를 보여주는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와싹와싹 자라게'라는 이름으로 오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전시명 '와싹와싹 자라게'는 고려인 1세대 극작가 연성용이 1933년에 작사·작곡한 노동요 '씨를 활활 뿌려라'의 후렴구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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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 후 뿌리내린 고려인 정착사 자료 100여 점 소개

KF갤러리, 카자흐 고려인 정착사 보여주는 '와싹와싹 자라게'展
KF갤러리, 카자흐 고려인 정착사 보여주는 '와싹와싹 자라게'展

[KF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근)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의 정착·문화사를 보여주는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와싹와싹 자라게'라는 이름으로 오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이 농경지를 개척해 벼농사를 전파하며 정체성을 유지해온 발자취를 전한다.

고려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생활용품, 서적, 증명서, 극본, 음반과 같은 유물과 사진·영상·다큐멘터리 등 각종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소재 고려인마을의 월곡고려인문화관 '결'(관장 김병학) 소장 자료와 고려인협회, 고려일보, 고려극장 등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단체 등이 전시 자료를 제공했다.

전시명 '와싹와싹 자라게'는 고려인 1세대 극작가 연성용이 1933년에 작사·작곡한 노동요 '씨를 활활 뿌려라'의 후렴구 가사다. 바람에 와사삭 스치는 농경지의 빼곡한 벼 잎을 연상해 지었다고 한다.

해외 최초의 우리말 전문 연극 극장으로 창립 90주년을 맞은 고려극장의 역사와, 고려인의 말과 문화를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온 고려일보도 집중 조명한다.

고려인 3세대를 대표하는 화가 문 빅토르의 작품과 고려인을 소개하는 한국 작가 이소영의 세라믹·영상 작업도 전시된다.

KF 관계자는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과 우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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