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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일본 화첩 '도카이도 53 역참' 도록 발간

송고시간2022-06-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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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1603∼1867) 막부 거점 도쿄와 궁정이 있던 교토를 잇는 길인 '도카이도'(東海道)의 역참 모습이 담긴 작품을 상세히 소개한 도록이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세기 일본 우키요에(浮世畵·에도시대 유행한 다색 판화) 작가로 유명했던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1797∼1858)가 제작한 화첩 '도카이도 53 역참' 전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록을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정미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도카이도에 있는 53개 역참은 에도 막부 명령을 전달하는 파발꾼과 지역 영주의 숙소이자 순례자와 여행자의 휴식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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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도 53 역참' 중 20번째 역참 '마리코: 명물 찻집'
'도카이도 53 역참' 중 20번째 역참 '마리코: 명물 찻집'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일본 에도시대(1603∼1867) 막부 거점 도쿄와 궁정이 있던 교토를 잇는 길인 '도카이도'(東海道)의 역참 모습이 담긴 작품을 상세히 소개한 도록이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세기 일본 우키요에(浮世畵·에도시대 유행한 다색 판화) 작가로 유명했던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1797∼1858)가 제작한 화첩 '도카이도 53 역참' 전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록을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출판사 호에이도(保永堂)가 간행한 '도카이도 53 역참'은 55장으로 구성됐으며, 당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알려졌다.

정미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도카이도에 있는 53개 역참은 에도 막부 명령을 전달하는 파발꾼과 지역 영주의 숙소이자 순례자와 여행자의 휴식처였다"고 설명했다.

화첩은 도쿄 니혼바시(日本橋) 아침 풍경에서 시작해 첫 번째 역참인 시나가와의 일출, 두 번째 역참인 가와사키의 나룻배 모습으로 이어진다.

유명한 휴게소가 있는 52번째 역참 구사쓰, 마지막 역참 오쓰를 거치면 목적지인 교토 정경을 그린 그림이 나온다.

그림에는 각 역참의 다양한 풍경과 유명한 음식, 역참을 오간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됐다.

그림에 대한 설명 외에도 우키요에 읽는 법, 조선통신사가 목격한 역참, '도카이도 53 역참'의 일부가 전시된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실에 관한 이야기도 실렸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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