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장산 정상 매일 5시간 상시개방…70년만
송고시간2022-06-28 10:00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군사 시설로 일반인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던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이 28일 상시 개방됐다.
부산 해운대구는 이날부터 장산 정상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씩 개방한다고 밝혔다.
장산 정상이 상시로 열리는 것은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 만이다.
전쟁 이후 미군 주둔지가 생기고 군 통신시설 등이 설치되면서 보안을 위해 지금까지 민간 출입을 통제해 왔다.
해운대구는 장산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와 협의를 끝내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시민에게 장산 정상을 완전 개방한다.
구는 군사기밀 보안을 위해 정상 표지석 인근에 높이 3m, 너비 26m가량의 가림막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군사 시설을 볼 수 없도록 했다.
정상 인근에는 간이 화장실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도 만들었다.
장산 정상인 해발 634m 지점에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등산로 200m 구간에 별도의 나무 덱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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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6/28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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