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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관중 향해 침 뱉어 또 징계받을 듯

송고시간2022-06-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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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7·호주)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관중에게 침을 뱉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키리오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섰다.

키리오스는 "그 관중은 그저 분위기를 망치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를 존중하지 않은 관중 중 하나에게 그렇게 했다(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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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뱉는 키리오스
침 뱉는 키리오스

[중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7·호주)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관중에게 침을 뱉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키리오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섰다.

그는 폴 주브(영국)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한 관중과도 계속 언쟁을 했다.

3시간 5분 승부 끝에 3-2(3-6 6-1 7-5 6-7<3-7> 7-5)로 승리한 키리오스는 주브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다.

앞서 말다툼한 관중이 그쪽 관중석에 있었다.

키리오스가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대 놓고 침을 뱉은 것은 아니어서, 그가 발뺌하려면 얼마든지 발뺌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혹시 문제의 관중을 향해 침을 뱉은 게 맞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키리오스는 당당하게 '인정'했다.

키리오스
키리오스

[AFP=연합뉴스]

키리오스는 "그 관중은 그저 분위기를 망치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를 존중하지 않은 관중 중 하나에게 그렇게 했다(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키리오스가 침을 뱉는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현장의 엄파이어가 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만약 엄파이어가 심판실에서 키리오스의 행동을 문제 삼는다면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키리오스는 코트 위에서 분을 참지 않는 선수다.

올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6만 달러(약 7천750만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1회전에서 상대는 물론 관중 하나와도 싸운 키리오스(40위)는 필리프 크라이노비치(31위·세르비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키리오스는 크라이노비치와 2015년 한 차례 투어 대회에서 대결해 승리한 바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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