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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멸치 풍어 전망…어린 멸치 밀도 전년보다 6.5배 높아

송고시간2022-06-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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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올해 남해 연안에 예년보다 많은 멸치알과 어린 멸치가 관찰돼 멸치 풍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완도에서 부산까지 남해연안 멸치 자원 조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멸치알 평균 밀도는 지난해보다 9.9배 높았고, 어린 멸치는 6.5배 더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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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산란하기 좋은 수온대로 어미 멸치 유입 증가한 때문"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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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올해 남해 연안에 예년보다 많은 멸치알과 어린 멸치가 관찰돼 멸치 풍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완도에서 부산까지 남해연안 멸치 자원 조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멸치알 평균 밀도는 지난해보다 9.9배 높았고, 어린 멸치는 6.5배 더 관찰됐다.

이처럼 높은 밀도가 나타난 이유로는 올해 5월 남해중부(여수∼통영)를 중심으로 명치가 산란하기 좋은 수온대가 형성돼서라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남해 연안 수온은 15∼17도로 멸치 산란 수온(15∼25도)이어서 어미 멸치의 유입량이 증가했고, 어린 멸치 먹이가 되는 동물플랑크톤의 분포량도 나쁘지 않았다.

여수 지역 멸치 어획량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배 증가한 상태다.

대량 발생한 어린 멸치는 1∼2개월 후가 되면 1.5∼3.0㎝ 크기까지 성장해 7월부터는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작년의 경우 여름철 고수온 현상으로 어린 멸치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서 하반기 어획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폭염과 태풍 발생에 따른 해황변동이 멸치 자원량을 변화시킬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어황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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