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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다이빙 1호 메달' 김수지, 부다페스트선 결승 불발

송고시간2022-06-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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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나라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던 김수지(울산시청)가 이번에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수지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34.95점을 받고 전체 참가 선수 46명 중 1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수지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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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동메달 딴 1m 스프링보드 예선 18위…혼성 3m선 이재경과 6위

이재경-조은비, 혼성 팀 경기 7위

이재경-조은비, 혼성 팀 경기 7위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경기에 나선 김수지(왼쪽)와 이재경.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경기에 나선 김수지(왼쪽)와 이재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3년 전 우리나라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던 김수지(울산시청)가 이번에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수지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34.95점을 받고 전체 참가 선수 46명 중 18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김수지가 2019년 우리나라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종목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수지가 최초다.

아울러 김수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경영 박태환(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 1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14년 차인 베테랑 조은비(인천시청)도 출전했으나 187.75점으로 39위에 처졌다.

김수지는 이재경(광주광역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5차 시기 합계 275.82점을 받아 전체 13개 조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김수지(왼쪽)와 이재경.
김수지(왼쪽)와 이재경.

[로이터=연합뉴스]

이재경은 조은비와 함께 혼성 팀 경기도 뛰어 6차 시기 합계 332.85점을 획득하고 13개 조 중 7위에 올랐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때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혼성 팀 경기는 한 팀을 꾸린 남녀 선수가 동시에 다이빙하는 혼성 싱크로 경기와 달리 남녀 선수가 각자 세 번의 다이빙을 수행한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린다.

총 6차례의 다이빙 중 세 번은 3m 스프링보드, 세 번은 10m 플랫폼에서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다이빙 종목에 애초 다섯 명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허리 부상 악화로, 기대주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은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돼 김수지, 조은비, 이재경만 참가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1호 메달' 김수지, 부다페스트선 결승 불발 - 3

한편, 부다페스트 루파호수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10㎞ 경기에서는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최용진(안양시청)이 참가 선수 62명 중 각각 36위와 41위로 경기를 마쳤다.

1.6666㎞로 정해진 코스를 총 여섯 번 돌아 10㎞를 채우는 경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2회 연속 출전한 박재훈은 2시간01분21초3, 국제대회가 처음인 최용진은 2시간01분50초의 기록으로 제한 시간 내 완영에 성공했다.

특히, 2019년 광주 대회에서 59위에 그쳤던 박재훈은 순위를 무려 2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여자 10㎞에 나선 이해림(경북도청)은 2시간13분08초6을 기록, 61명 중에서 4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에서 역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종전 53위)이다.

같이 출발한 박정주(안양시청)는 첫 바퀴에서 몸싸움 중 수경이 망가지고 수모가 벗겨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 2시간18분11초9로 48위에 자리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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