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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내달 서울서 멕시코와 외교장관회담…교역·투자증진 논의

송고시간2022-06-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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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달 4일 오전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교역·투자 증진 방안, 공급망·경제안보·보건의료·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멕시코에는 부통령, 총리 직책이 없어 에브라르드 장관이 대통령을 제외하면 멕시코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멕시코 외교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약 7년만"이라고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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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5일부터 이틀간 부산서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개최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포럼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모습.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포럼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모습.

지난 5월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포럼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달 4일 오전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교역·투자 증진 방안, 공급망·경제안보·보건의료·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양 장관은 회담 직후 '한-멕시코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양국 간 삼각 협력 사업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이번 계기에 멕시코 측에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와 멕시코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멕시코 한인 이민은 1905년 처음 진행됐는데 중남미국 가운데 한인 이민이 이뤄진 최초의 국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멕시코에는 부통령, 총리 직책이 없어 에브라르드 장관이 대통령을 제외하면 멕시코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멕시코 외교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약 7년만"이라고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현재 소아용 코로나 백신 70만 명분을 멕시코에 지원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멕시코 측에서 이 부분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에브라르드 장관이 항공우주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방한 기간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업무협약(MOU)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포스터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포스터

[외교부 제공]

한편 외교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내달 5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중남미 상생공영을 위한 맞춤형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리며 양측의 공급망, 광물,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포함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산업 분야 맞춤형 협력 방안이 집중 모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진행되는 고위급 포럼에서는 박 장관의 개회사,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중남미 주요국 고위인사 10여 명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 현장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안토니오 알몬테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 광물부 장관, 페데리코 알파로 보이드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박 장관은 이 가운데 7개국 장·차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포럼 둘째 날 참석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도 시찰한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중남미 고위급 초청 첫 다자행사"라며 "우리 정부의 대(對)중남미 외교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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