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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당과 신을 만나다' 김일영 작가 사진전

송고시간2022-06-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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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당(堂)신(神) 아름다운 믿음(美信)' 사진전이 7월 5일부터 31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 갤러리 벵디왓의 일곱 번째 전시인 이번 진시에서는 김일영 작가가 제주 마을 곳곳의 신당을 찾아 신과 마주한 사람들의 간절함을 담아낸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일영 작가는 "제주의 신당은 신을 청하고 인간의 정성을 다하는 치유와 의지의 공간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삶의 현장"이라며 "신당과 심방, 그리고 삶의 가치를 전승하고 기록하는 일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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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7월 5∼31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당(堂)신(神) 아름다운 믿음(美信)' 사진전이 7월 5일부터 31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제주 당(堂)신(神) 아름다운 믿음(美信)
제주 당(堂)신(神) 아름다운 믿음(美信)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갤러리 벵디왓의 일곱 번째 전시인 이번 진시에서는 김일영 작가가 제주 마을 곳곳의 신당을 찾아 신과 마주한 사람들의 간절함을 담아낸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제주의 당은 특정인을 차별하거나 거부하지 않으며, 미신(迷信)이 아닌 아름다운 믿음(美信)을 품은 공간이다.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역할로 정성을 다해 굿을 진행하는 심방, 마을과 개인의 절실함을 담아 기원하는 단골들,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도리를 전달하는 신당, 이른 새벽 정갈한 마음으로 준비한 재물, 구덕을 들고 신당을 향하는 어머니 모습 등이 사진에 담겼다.

김일영 작가는 "제주의 신당은 신을 청하고 인간의 정성을 다하는 치유와 의지의 공간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삶의 현장"이라며 "신당과 심방, 그리고 삶의 가치를 전승하고 기록하는 일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자연을 대하는 제주 사람들의 발걸음은 인류문화의 보편적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가치를 지닌다"며 "제주 사람들의 생로병사는 물론 제주의 옛것과 새것에 대한 값진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2년에 제주로 이주해 온 김 작가는 제주의 전통문화와 제주 사람들의 생애사를 다룬 전시와 출판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 작품집으로 '제주의 성숲 당올레', '제주 당신을 만나다', '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신화' 등이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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