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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지인 폭행하고 모친 감금한 20대 구속

송고시간2022-07-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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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지인을 둔기로 폭행한 데 이어 해당 여성의 어머니를 자신의 차량에 감금한 혐의(특수상해 및 감금 등)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백화점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남성 B씨의 무릎을 둔기로 1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여자친구 C씨와 그의 지인인 B씨의 관계를 의심하고 술을 마신 상태로 B씨를 찾아 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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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지인을 둔기로 폭행한 데 이어 해당 여성의 어머니를 자신의 차량에 감금한 혐의(특수상해 및 감금 등)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백화점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남성 B씨의 무릎을 둔기로 1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여자친구 C씨와 그의 지인인 B씨의 관계를 의심하고 술을 마신 상태로 B씨를 찾아 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둔기 외에도 흉기, 끈 등이 발견됐다.

A씨는 이 범행 직후 인근 C씨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C씨가 많이 아프니 함께 가보자"고 속여 그를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기도 했다.

그는 C씨 어머니의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수 분간 주행하다가 정차 중인 차량 후미와 가로등을 들이받기도 했다.

사고가 나자 인도에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근 노상에서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B씨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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