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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긴급의총서 '野 의장 선출' 대응 논의…"피케팅·샤우팅도"

송고시간2022-07-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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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은 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院) 구성 합의 불발시 이날 본회의를 소집,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기로 한데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소집에 대해 "강경 대응에서부터 의장석 앞에 가서 샤우팅을 하고 피케팅도 하는 방법부터 아니면 새로운 방법의 뭐가 있는 것인지까지 다 열어놓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듣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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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들
국민의례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7.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院) 구성 합의 불발시 이날 본회의를 소집,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기로 한데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결론은 협상 타결이 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원 구성을 하는 데 이런저런 조건을 계속해서 고집을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의장 중재를 해서 합의를 했는데 우리(국민의힘)가 파기했다, 그래서 그 검수완박 법안의 후속 조치에 동의하라고 계속해서 저희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합의에 대해서 공적인 동의가 이뤄지지 않고 반대가 더 극심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합의 파기 선언을 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합의한 것도 맞고 합의 파기한 것도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간에 합의처리키로 한다'라는 정치적인 선언만으로는 민주당을 우리가 신뢰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5:5로 구성하고 그 위원장을 우리한테 달라고 제가 요구를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그는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소집에 대해 "강경 대응에서부터 의장석 앞에 가서 샤우팅을 하고 피케팅도 하는 방법부터 아니면 새로운 방법의 뭐가 있는 것인지까지 다 열어놓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듣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간담회에서 원 구성 협상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조해진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들이 좀 엇갈려서 의총에서 다시 또 논의해야 한다"며 "'권성동 안(案)'에 동의하는 의견과 아닌 의견으로 갈렸다"고 밝혔다.

'권성동안'은 사개특위 구성을 여야 5대 5로 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도록 하자는 권 원내대표의 절충안이다.

조 의원은 "(의총에서도) 의원들 생각도 갈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저는 동의하는 쪽"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날 원내대표 간 회동에 이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한 '2+2' 2차 심야 담판까지 벌였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합의가 불발된다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극렬 반발하고 있어 국회에 전운이 짙게 드리운 상황이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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