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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우기 홍수 사망자 100명 웃돌아…"720만명 피해"

송고시간2022-07-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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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우기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올해 우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ANI통신 등 인도 매체와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이날까지 홍수와 관련해 사망한 이의 수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동북부 실헤트 지역을 중심으로 약 72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국제구호기관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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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 수남간지 지역.
홍수로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 수남간지 지역.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우기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올해 우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ANI통신 등 인도 매체와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이날까지 홍수와 관련해 사망한 이의 수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75명이 익사했고, 15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전국 64개 지역 가운데 27개 지역이 홍수 피해를 봤다.

홍수로 인해 여러 마을이 물에 잠겼고 도로가 유실됐다. 많은 가옥이 무너졌고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이전 24시간 동안 7명이 더 숨지는 등 홍수 피해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동북부 실헤트 지역을 중심으로 약 72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국제구호기관은 추산했다.

한 재난 담당 관리는 지난달 하순 "실헤트 지역의 홍수는 122년 만에 최악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의 몬순 우기는 대개 6월 초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마니푸르주, 아삼주 등 인도 동북부에서도 우기 동안 2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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