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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대신 N맥"…비건 단체들 치맥 페스티벌 반대 집회

송고시간2022-07-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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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된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한쪽 편에서는 이 축제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구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채식평화연대 등 집회 참가자 3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야외음악당 옆 분수 광장에서 '치맥 대신 N맥'을 주제로 "공장식 축산을 폐기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닭 볏 모양의 머리띠를 쓰고 야외음악당 일대 650m를 행진하며 "육식이 점점 더 대중적으로 가성비 있는 음식으로 추앙받는 현실"이라며 "한 번쯤은 닭 사육 현실과 치맥 페스티벌의 문제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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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대신 N맥"
"치킨 대신 N맥"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6일 오후 비건 단체 관계자들이 치맥 페스티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2.7.6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세상에 치킨 말고도 먹을 게 얼마든지 많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된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한쪽 편에서는 이 축제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구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채식평화연대 등 집회 참가자 3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야외음악당 옆 분수 광장에서 '치맥 대신 N맥'을 주제로 "공장식 축산을 폐기하자"고 주장했다.

N맥은 치킨 대신 버섯, 콩 등 다양한 식자재도 맥주와 곁들일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자유 발언, 사체가 아닌 생명체로서의 닭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닭 들여다보기', 다크 투어, 비건 안주 시식회 등을 통해 치맥 페스티벌의 문제점, 닭이 처한 현실 등 배제되는 존재들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들은 닭 볏 모양의 머리띠를 쓰고 야외음악당 일대 650m를 행진하며 "육식이 점점 더 대중적으로 가성비 있는 음식으로 추앙받는 현실"이라며 "한 번쯤은 닭 사육 현실과 치맥 페스티벌의 문제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집회는 축제 주최 측 등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축제 참가자들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줄곧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대구 중심에서 N맥을 외치다'는 주제로 2차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활동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n_beer_go),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omorechimaekfestiva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치맥 페스티벌 문제점 짚어봐야"
"치맥 페스티벌 문제점 짚어봐야"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분수 광장 옆에서 대구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 등 집회 참가자들이 치맥 페스티벌에 반대하고 있다. 2022.7.6 sunhyung@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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