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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발리서 G20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정상회담 열흘만(종합)

송고시간2022-07-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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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한국과 미국, 일본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일 오후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지난달 29일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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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협력·지역문제 등 후속 조치 논의될듯…韓, 북핵문제 집중 방침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소감 밝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소감 밝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하기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의미와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박 장관은 오는 5~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7∼8일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022.7.5 yatoya@yna.co.kr

(발리·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이정진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일 오후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 포함 지역·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린 이후 5개월만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지난달 29일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3국간 안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당시 4년 9개월 만에 열린 3국 정상회담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시하고 윤석열 정부도 적극 호응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재활성화에 시동을 건 계기로 평가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이 오늘로써 복원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선 정상간 공감대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이 더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날 발리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나 "마드리드에서 3국 정상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논의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채널A 뉴스에 출연해서는 안보분야 한미일 3국 협력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게 되면 사전에 경보하고 추적, 탐지하는 협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회담은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대응 등 북핵공조 논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추동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역 내 대중국 견제에 활용될 수 있다고 관측하며, 중국도 이를 경계하고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해 한국 정부는 3국 협력은 어디까지나 북핵 문제 대응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국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핵실험 시 한미일 공동훈련 실시 및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한미일 협력을 통해 자국의 방위력 강화 명분을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대화하는 한미일 정상
대화하는 한미일 정상

(마드리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2.6.29 seephoto@yna.co.kr

3국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토대로 공급망·경제안보 등 여러 국제 현안에 공동 대응할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미일 협력 강화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색된 한일관계도 개선돼야 한다.

안 부대변인은 G20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추진되는지에 대해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번 G20회의 계기에 정식으로 회담을 하기보다는 회의장에서 약식으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kyj@yna.co.kr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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