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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PCR검사 당일예약제 도입…군 입영자 PCR 검사도 재개(종합)

송고시간2022-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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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예약은 선별진료소 7곳서 우선 시행…입영자 검사는 16일부터

군 입영자 PCR 검사 재개…보건소 검사 당일 예약기능 구축
군 입영자 PCR 검사 재개…보건소 검사 당일 예약기능 구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최인영 기자 = 정부가 군 훈련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군 입영자 대상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최근의 검사 수요 증가세에 맞춰 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기능도 구축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영장정 PCR 검사는 이달 16일 입영자부터 시행되며, 검사를 받으러 갈 때 입영통지서를 지참하면 된다.

입영장정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중단됐었는데 코로나 재유행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장관은 아울러 "최근 검사수요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 PCR 검사의 당일 예약기능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PCR 검사 대상이라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나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 시간에 맞춰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대기 없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강남구 2곳,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 등 7개 보건소에서 시행 중이다.

정부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당일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검사수요 등 지자체 여건을 지켜보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7천894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2022.8.4 nowwego@yna.co.kr

정부는 또한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개학 전 1주일, 개학 후 2주일 등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등 철저한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 및 대면수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우편물류센터, 이동통신사 콜센터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 시설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유행의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천237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1.2배 증가했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2주 연속 하락했다면서 확진자 수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43.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2.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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