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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도권·충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대기질 '매우 나쁨'

송고시간2020-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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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보이는 종로
뿌옇게 보이는 종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수도권과 중서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10일 서울 종로구 거리가 뿌옇게 보인다. 2020.1.1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주말인 11일과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1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도권, 충청에서는 낮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대기 질이 악화하겠다. 제주의 미세먼지 등급은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센터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에도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 여파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세종, 충북, 대구, 경북에서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환경부 (CG)
환경부 (CG)

[연합뉴스TV 제공]

환경부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등 4개 시도에 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석유화학·정제 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줄이거나 변경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하고 살수차를 운영해 날림먼지를 억제해야 한다.

석탄발전소 일부도 가동이 정지되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도 시행된다.

한편, 주말과 휴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1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 제주도에는 5㎜ 내외의 비(제주도 산지 1∼5㎝가량 눈)가 예보됐다.

11일 아침 기온은 -6∼3도, 낮 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12일에는 아침·낮 예상 기온이 각각 -7∼3도, 1∼9도다.

기상청은 "12일까지 평년보다 2∼4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고 설명했다.

1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11일 바람이 시속 25∼4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오후부터 물결이 3m 내외로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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