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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내주 방일조율…징용판결 등 현안 협의"(종합)

송고시간2020-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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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송 보도…'긴밀 관계'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 등 만날 듯

2017년 6월 11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왼쪽)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안내를 받으며 전남 목포시 죽교동 공생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 6월 11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왼쪽)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안내를 받으며 전남 목포시 죽교동 공생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서울=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배영경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내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대로 박 원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내각정보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 등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정보관은 일본의 중대 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총리관저에 보고하는 조직인 내각정보조사실의 장이다.

박 원장은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 당시 운수성 장관이던 니카이와 한일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박 원장이 과거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됐을 때 니카이가 면회하고 내복을 보낼 정도로 두 사람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이 발족하도록 '킹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한일 양국 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TBS는 박 원장이 일제 강점기 징용 판결이나 수출규제 등 한일 간 현안에 관해 일본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박 원장의 방일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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