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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에 구체적 제안했다…직접 외교가 가장 효과적"

송고시간2021-10-1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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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반응 기다릴 것…스탠드스틸 인상 주고 싶지 않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미 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에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제안했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직접 접촉을 포함한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이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실제로 우리는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우리는 반응을 기다릴 것이고 북한의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이런 태도가 정지상태나 현상유지를 뜻하는 '스탠드스틸'(standstill) 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활발한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언급한 뒤 "이는 우리가 세계의 파트너, 동맹들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4월말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이에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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