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선박 조속히 풀리도록 노력"…이란대사 초치 예정(종합)
송고시간2021-01-05 11:38
억류 동기엔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 아냐…선원 안전이 급선무"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이란의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해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대처에 대해 "어제(4일) 1차 대응을 했고, 주한이란공관과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억류 동기가 한국 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자금 동결에 대한 불만이라는 분석에 대해 "지금 그런 것을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단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우리 선원 안전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이날 오후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면담할 예정이다.
고 국장은 이란 측이 강제로 선박을 끌고 간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억류 해제를 재차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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