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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에 계약직 '칼바람'…롯데아사히 인력감축

송고시간2019-1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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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 일본 맥주
자취 감춘 일본 맥주

8월 4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운동으로 국내의 일제 맥주가 외면당하면서 아사히 맥주의 유통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3일 "연말로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계약직 영업사원들에게 지난달 말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며 "추가 감축 등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번 결정의 배경이나 인력감축 규모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주류업계는 아사히 맥주의 매출 급락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유통하는 아사히는 올해 중순까지 수입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으나, 올해 7월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매출이 급락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달에는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30%까지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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