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MB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국익 해치고 결국 성공도 못해"(종합)

송고시간2017-09-28 16:1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文정부 '적폐청산' 작업에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으로 첫 입장표명

"안보 엄중한 시기에 前前 정부 둘러싸고 적폐청산 사태"

"때가 되면 국민께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추가대응 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한승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전임 정권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의 글을 올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여권이 제기한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인 사찰 및 2012년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여권의 의혹 제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추가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MB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국익 해치고 결국 성공도 못해"
MB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국익 해치고 결국 성공도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전임 정권 적폐청산과 관련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photo@yna.co.kr

MB "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국익 해치고 결국 성공도 못해"(종합) - 1

이 전 대통령은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라며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다.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의 제재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내자.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