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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1년 만에 폐기

송고시간2017-06-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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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새 슬로건 개발은 검토 안 한다"

폐기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폐기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작년 8월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스퀘어 외벽에 'CREATIVE KOREA'를 활용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이 상영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자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도입 1년 만에 폐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표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안팎의 평가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작년 7월 도입됐으나, 발표 직후부터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상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관련 사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되는 만큼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 표절 의혹
'크리에이티브 코리' 표절 의혹

작년 7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비교하며 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사진자료]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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