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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정상회담 결렬 후 바빠진 北·러…러 상원대표단 방북

송고시간2019-03-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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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경제협력 논의"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의장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의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과 러시아의 접촉이 부쩍 잦아진 모습이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이 16일(현지시간) 경제협력 논의차 평양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세르게이 키슬랴크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의장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후 "이번 방북 목표는 러시아 우방국이자 대내외적으로 가장 힘든 정책을 다루고 있는 나라와 대화를 계속하려는 것"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의 방북 기간은 21일까지다.

방북단에 참가한 러·북 의원친선그룹 러시아 쪽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문화 분야뿐만 아니라 무게감 있고 중요한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키슬랴크 상원의원은 "방북 기간 논의로 우리 이웃 북한의 열망을 더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화는 양국 관계에서 이어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상원 대표단 방북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앞서 14일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약 다섯시간 동안 회담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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