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관 5명, 국회 본회의 신고식…"소통하겠다" 협조 당부
송고시간2017-06-22 14:51
강경화 "韓美회담 지혜롭게", 김부겸 "지방분권 소명 받들 것"
도종환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김현미 "국토는 국민의 집"
김영춘 "재조해양 각오로 위기 극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한지훈 기자 = 강경화·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등 문재인 정부의 신임 장관 5명은 2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각 부처 운영방안을 밝히고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통해 "외교안보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가운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내주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적극적인 자세로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국회와 소통하는 외교를 펼치겠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국정운영 총괄 지원부처인 행자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열린 정부를 구현하고, 통합과 상생의 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할 시기에 장관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국민이 보다 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국가가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나라, 쉼표가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국토는 국민의 집이라는 신념으로 주거안정, 주택의 안정적 관리, 도로·철도 공공성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애정 어린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며 협조를 호소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재조해양(再造海洋)'의 결연한 각오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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