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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朴대통령, 책임총리 이야기"…내일 입장 발표(종합)

송고시간2016-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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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소감 발표…일정 30여분 늦춰

우병우 장인 추도식 참석 보도에 "우병우 장인과 향우회…우병우는 몰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한승 기자 =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2일 책임총리로서 국정운영 방향 및 야당의 청문회 거부 등 현안과 관련해선 3일 별도 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이라든가 현안에 관한 문제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내일 제가 따로 시간을 한 번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책임총리 권한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겠죠"라며 "자세한 것은 내일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언급은 박 대통령이 김 내정자에게 총리직을 제안하면서 '책임총리'로서의 권한 부여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소감을 발표하려다가 30여분 가량 지연된 배경에 대해서는 "늦어진 게 아니라 2시에 말씀을 드리고자 했는데 역시 정국이 빠르게 변하니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결례되지만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내정 연락을 받은 시점에 대해 "저도 달력을 봐야 하는데 그렇게 멀지 않은, 오래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 됐느냐"는 질문에 "달력을 봐야겠지만 아마 그 정도 아니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이나 오후 즈음 이야기를 드리는 게 좋겠다 싶었는데 국무조정실에서 기자분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인사라도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왔다"고 덧붙였다.

또 김 내정자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인의 추도식에 갔다는 보도에 대해 "우 전 수석은 모르고 우 전 수석의 장인 이상달 회장이 경북 고령의 향우회 회장"이라며 "향우회가 있으니까 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지난 2003년 제가 정부 혁신위원장을 할 때 (박 전 차관이) 청와대 비서관 겸 정부 혁신 지방분권위원회의 기획관리실장을 했다"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같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

총리 내정과 관련해 야당 인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야당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현역 의원을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 내정자가 거국내각을 주장했다가 총리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내일 전부 종합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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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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