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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북한서 '첫 거래'

2014-0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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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북한에서도 처음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했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자세한 소식 연합뉴스 국제국 나확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셜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걸린 평양 시내의 한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거래장입니다.

익명의 이 네티즌은 '비트코인DPRK'라는 뉴스란을 운영하는 인물로, "북한에서 첫 비트코인 거래"라고 주장했습니다.

평양에서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 있는 노숙자 구호단체인 '션스 아웃포스트'에 소액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의 실시간 공개장부인 블록체인을 통한 첫 번째 거래"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의 농구경기를 보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는 이 네티즌은 비트코인이 가장 억압적인 국가에서 국제 송금하는 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2009년 도입한 가상화폐로 키프로스 금융위기 이후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1년 1월 1비트코인이 0.05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1월 1,200달러까지 급등했고, 최근 각국의 규제 움직임으로 다시 600달러대까지 폭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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