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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신드롬' 바다 건너 한반도까지

2018-12-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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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형성된 박항서 신드롬이 바다 건너 한반도에 상륙할 태세입니다.

타국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 우리나라 지도자의 성공 스토리에 대다수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로 나와 박항서를 연호하는 베트남 국민들.

그야말로 환호의 도가니입니다.

베트남처럼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박항서 감독을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SBS가 생중계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 전국 시청률은 18%를 넘어섰습니다.

주말 황금시간대 편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A매치 시청률이 10%를 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수치입니다.

국내에도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박항서 감독이 주는 자긍심에서 그 이유를 찾습니다.


타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우리나라 지도자의 모습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섭 /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그가 다른 나라에서 거둔 성공이, 우리 모두의 축복이자 영광으로 여기는 측면이 있습니다."

박 감독이 보여주는 '낮은 리더십'도 한 몫 했다는 평갑니다.


베트남 선수들의 발을 마사지 해주거나 아픈 선수에게 더 좋은 자리를 양보하는 등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같은 '낮은 리더십'이 대다수 사람들이 바라는 '리더 상'에 부합하면서 더 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갑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

바다 건너 한반도까지 그의 이름으로 물들일 태세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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