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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10주째 뚝…서울 1,200원대 주유소

2019-01-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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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휘발유 가격의 하락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이번주 휘발유 가격이 2년 10개월만에 최저치라면서요?

[기자]

네, 새해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5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20원 가량 떨어진 건데요.

작년 10월 마지막 주부터 10주간 335원이나 하락했습니다.

2016년 3월 셋째주의 1,348원 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10일에는 1,35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경유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리터당 가격은 1,253원으로, 2017년 8월 넷째주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강북구와 구로구, 서초구 등에서 1,200원대 주유소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렇게 계속해서 휘발윳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뭔가요.

국제 유가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도 있겠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과 일부 산유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최근 일부 반등하는 모습도 보여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나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의 긍정적 평가와 위험자산 투자 심리의 개선 효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앞으로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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