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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잇단 식사정치…개각구상 가다듬나

2019-01-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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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관심사는 아무래도 개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여권 관계자들의 만남을 부쩍 늘린 것도 개각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권 관계자들과의 식사 자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여권 원로들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원내대표단, 정치인 출신 장관 9명까지 잇다라 만났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국정 중반기를 맞아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자는 차원이라며 "당정청이 한 팀이 되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여권 인사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인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개각 구상과 맞물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2기 청와대 참모진을 출범시킨 만큼 이제는 내각 개편의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교체 대상은 청와대 비서진과 마찬가지로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들입니다.

다만 외교와 남북관계 현안을 책임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미 장관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신임 장관의 조건으로 "총선에 불출마할 각오"를 내걸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장관 후보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진 않은 상황.

까다로운 인사 검증 절차와 인사청문회 대비까지 고려한다면 개각 시점은 빨라도 한 달 가까이 남은 설 연휴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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