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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진천…신치용 "선수가 행복한 선수촌 만들겠다"

2019-02-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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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에서 최근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큰 실망을 줬는데요.

한 해를 여는 훈련개시식이 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

안홍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심석희 성폭행 의혹과 여자배구 대표팀 동성간 성추행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선수촌 위신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엘리트체육은 이제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이기흥 체육회장은 또 사과한다고,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 회장> "특히 선수촌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그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체육관은 훈련 열기로 후끈했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1년 반도 남지 않은 선수들은 메달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땀흘렸습니다.

선수들이 선수촌을 내집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를 바꿔나가겠다고 신치용 신임 선수촌장은 다짐했습니다.

<신치용 / 진천선수촌 촌장> "선수가 행복해하는 선수촌이 되면 올림픽도 좋은 성적이 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정신에 맞는, 선수ㆍ지도자 상호간에 존중하는 문화를…"

선수 숙소인 화랑관에는 폭력, 성폭력 신고를 받는 인권상담실이 마련됐습니다.

상담실은 선수촌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상담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합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저희가 먼저 찾아가서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의 불편한점 있는지 먼저 살피는 그런 상담 시스템을…"

팬들은 진천선수촌이 다시 한국 스포츠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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