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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물뽕' 실체 드러나나…수사범위 확대

2019-02-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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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행으로 촉발한 클럽 버닝썬의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이 마약 투약과 성폭행 의혹으로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버닝썬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클럽 버닝썬 간 유착관계 의혹으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경찰 수사가 마약 투약과 성폭행 의혹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이 모 대표와 장 모 영업이사를 불러 클럽 내 여러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손님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전직 직원 중국인 여성 A씨도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손님들이 마약 의심증세를 보였다고 언론에 폭로한 전직 직원들은 정작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클럽에 대한 압수수색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물뽕'을 이용한 클럽 내 성폭행 의혹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접수한 성폭행 신고는 없습니다.

다만 버닝썬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클럽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클럽에서 접수된 기존 사건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미 신고됐거나, 발생 후 처리된 사건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여전히 소극수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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