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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ㆍ도덕 실종' 연예계…몰카ㆍ탈세에 뇌물 제안까지

2019-03-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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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위법행위 의혹에 휘말린 연예인들의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몰카에 음주운전, 탈법업소 운영까지 연예계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 등장하는 연예인 중 가장 먼저 구속된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씨는 과거 전 여자친구로부터 몰카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이 발견돼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준영 / 성범죄 피의자>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최종훈 역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 입건됐는데, 이후 조사과정에서 음주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금품을 주려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외국인 성접대 의혹을 받아온 가수 승리는 최근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로 입건된 상황.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 확인차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되기도 했으며, 해외 원정 도박과 원정 성매매 의혹에도 휘말린 상태입니다.

이들은 "단속이 뜨면 돈 좀 찔러주면 된다"거나 "어떻게든 막으면 된다"는 등 법을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실제 경찰간부와 친분을 쌓고 지낸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연예인과 권력기관 간 유착의혹 해소를 주문한 상황.

일부 연예인에 대한 불신은 점차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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