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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ㆍ가짜뉴스와 전쟁…유권자 9억명 인도 총선 개막

2019-04-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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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억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참여하는 인도 총선이 내일(11일) 시작됩니다.

무려 6주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선거를 앞두고 테러와 각종 가짜 뉴스가 끊이질 않으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뉴델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자동차와 무수한 파편들.


인도 집권 여당의 주의원이 탄 차량이 총선을 이틀 앞두고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경찰> "단테와다주 비마 만다비 주의원과 운전사, 경호원 등 총 5명이 테러로 숨졌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곧바로 긴급 회의가 소집됐지만, 테러 위협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가짜 뉴스와의 전쟁도 한창입니다.

SNS에선 지진 피해 사망자가 인도와 파키스탄간 무력 충돌 사망자로 변모하는 등 가짜 뉴스가 악용되고 있습니다.

<럄 샨카르 / 상점 주인> "뉴스를 보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에서는 뉴스가 워낙 인기가 있는데, 어떻게 가짜라고 볼수 있겠어요?"

주요 언론들조차 이런 가짜 뉴스를 여과없이 보도하자, 인도 주요 정당 SNS 계정과 홈페이지 수백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총선을 앞두고 특별 조사팀을 꾸려 가짜 뉴스와 계정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총선은 현지시간 11일 시작돼 다음달 19일까지 5백곳이 넘는 선거구에서 6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유권자 수만 8억 7500만명,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예상되는 선거비용은 100억 달러, 우리돈 11조 4000억원으로, 3년전 미국 대선 비용 65억 달러 규모를 훌쩍 넘어설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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