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성접대 강요 의혹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2009년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초기 수사 과정에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받아 공포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어제(14일) 국회에서 열린 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서 홍 회장으로부터 명함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경찰에서 홍 회장을 첫 조사 대상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어떻게 보면 스토킹이라면서 홍 회장이 집을 안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두려웠다고 회고했습니다.
윤 씨는 간담회 도중 머니투데이 계열사인 뉴스원, 뉴시스 기자들의 따지는 듯한 질문에 "내가 우스워보이느냐"고 항의하며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 측은 홍 회장이 식사 자리를 한 적도, 꽃배달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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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4/15 09: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