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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상에 선 두려움…팬 에너지로 극복"

2019-04-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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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주요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금의환향한 방탄소년단이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현재 정상의 위치가 때로는 두렵다면서, 팬들로부터 얻는 에너지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일본 오리콘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

이들을 만나기 위해 전 세계 취재진이 서울 동대문에 모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의 힘의 근원과 그늘, 그 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겁니다.

현재 오른 정상의 위치를 기쁜 마음으로 즐기려고 하지만, 때로는 두렵다는 속내도 털어놨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키가 커지면 그늘이 길어지듯이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사에 썼던 것처럼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팬들로부터 받는 에너지로 두려움을 극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이 자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훨씬 많고, 팬분들에게 받는 에너지, 그리고 제가 드린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과 책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앞으로의 목표는 스타디움 투어 성공과 미국 빌보드 어워즈 수상.

방탄소년단은 최근 일부 언론이 영국 비틀즈와 견주는 것에 대해 "황송하다"며 "다만 방탄은 방탄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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