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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에서 아레나로…경찰 '클럽 비위 수사' 2라운드

2019-04-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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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데요.

클럽 아레나의 탈세와 유착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수사의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버닝썬 사태의 각종 의혹 수사를 맡아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는 크게 클럽 내 성범죄와 경찰과의 유착 그리고 마약범죄 등 세 갈래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남자 가수들의 단톡방 불법 영상 파문 끝에 정준영이 구속됐고, 이들과 연루된 윤모 총경 등 현직 경찰 6명이 유착 의혹으로 입건됐습니다.

또 클럽 관계자 82명의 마약 혐의가 드러났고,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광수대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시선은 아레나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쏠리고 있습니다.

아레나 추가 탈세 건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수대는 현직 경찰관 2명과 브로커를 첫 뇌물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강남세무서장을 소환하는 등 국세청과 구청 등 공무원들의 유착 비리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 강남세무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지만, 관련자들이 의혹과 관련해 진술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광역수사대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넘어간 수사의 결과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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