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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폭발사고 2명 사망·6명 부상…견학왔다 참변

2019-05-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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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시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들은 벤처기업인들로 견학을 왔다 변을 당했는데요.

폭발 충격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곳곳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외벽과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내부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업체 관계자> "저희 공장에서 폭발할게 없는데 여기가 폭발한 줄 알고 나가봤는데 옆에 공장도 유리창들 다 나갔고…"

강릉시 대전동의 과학산업단지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23일) 오후 6시 20분쯤.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 있던 수소탱크를 작동하던 도중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경북지역 벤처기업인들로 세미나에 참석한 후 공장 견학을 왔다 변을 당했습니다.

또 함께 이곳을 찾았던 일행과 산업단지 관계자 등 모두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초 사고 당시 잔해물에 사람이 깔려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수색 결과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관계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밤늦게까지 잔해물을 걷어내며 추가 수색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곳으로 내부에 400㎥ 규모의 수소탱크 3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진호 / 강릉소방서장> "3기 통이 동시에 다 파손됐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와서 보니까 다 폭발돼있었습니다."

관계당국은 빠른 시일 내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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