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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SK에 2연패 설욕…김민, 무실점 호투

2019-06-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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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K를 꺾고 지난 2연패를 설욕했습니다.

삼성 강민호는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6회말 1사 만루.

kt 오태곤이 SK 에이스 김광현의 공을 때려냅니다.

1루수 로맥이 라인을 타고 날아오는 공을 재빨리 잡아 홈으로 송구했지만, 포수 이재원이 공을 놓치고 맙니다.

홈으로 달려오던 강백호는 이재원이 떨어뜨린 공을 찾느라 허둥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홈을 밟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그라운드에 균열이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후속 타자 장성우가 곧바로 2루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3점 차로 점수를 벌렸고, 8회에는 대타로 나온 조용호가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고 SK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습니다.

kt 선발 김민의 투구도 빛났습니다.


김민은 148㎞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7과 1/3이닝 동안 8피안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4승째를 올렸습니다.

두 팀 득점 없이 시작된 2회 초.

삼성 강민호가 KIA 선발 윌랜드의 직구를 끌어당깁니다.

쭉쭉 뻗어 나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 선취점을 따내는 솔로포로 연결됐습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 강민호의 통산 250호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민호의 홈런이 삼성의 승리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2대2의 균형이 이어지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불펜 최지광이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끝내기 밀어내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둔 KIA는 삼성전 스윕승을 거두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NC는 1회 모창민과 노진혁의 연타석 적시타로 기선을 잡고, 선발 루친스키가 8회까지 호투한 데 힘입어 키움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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