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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잃지 않을것"…베트남 계약연장 서두른다

2019-06-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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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 연장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계약이 남아있긴 하지만 혹여나 박항서 감독을 놓칠까,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겁니다.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아시안게임 4강 신화,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 10년만의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박항서 감독.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끌어올리면서 국민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종료되는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베트남 축구협회가 벌써부터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측은 축구 팬들이 박 감독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계약 연장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박 감독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박 감독의 계약이 연장되면 몸값도 상당히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감독은 세후 24만 달러, 약 2억 8천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계약이 연장될 경우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박 감독 본인 역시 "베트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계약 연장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협상은 에이전트사에 일임했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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