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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北 비핵화 촉구

2019-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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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스톡홀름 현지의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스웨덴 스톡홀롬에 나와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노르웨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공식환영식과 스웨덴 의회 의장을 면담하는 것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후 6시 40분부터는 2박 3일 스웨덴 국빈방문에서 가장 주목되는 의회 연설이 시작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제목의 연설인데요.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연설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요.

오늘 연설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스웨덴은 과거 핵개발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나라죠.

문 대통령은 앞서 노르웨이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의 핵심 관건은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라며 북한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었는데요.

이 같은 점 등을 감안한다면 오늘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핵개발과 보유를 중단하라는 언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이 공개되는 등 북미 간 교착상태에 변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어 문 대통령의 연설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의회 연설 이후 문 대통령의 스웨덴 일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의회 연설 직후 스웨덴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친교 오찬에 참석합니다.

이후 세계적인 기업인 에릭슨사를 방문해 e-스포츠 친선전과 5G 기술시연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 오전에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요.

오후에는 사회적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을 찾아 사회적 경제와 노사 대타협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스웨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6박 8일간의 북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스톡홀름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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